안녕하세요.
엄마 따라서 죽도시장에 한달에 한번정도는 가는 것 같아요.
졸졸졸 엄마따라 다니며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엄마가 사주는 맛있는 점심이 끝내주게 맛있기 때문이죠!
죽도시장에서 먹는 식사라 하면 칼국수나 수제비, 이 둘을 합친 칼제비도 있지만 보리밥 정식을 떠올리지 않나요?
죽도시장 보리밥 유명한거 다들 아시죠?
제가 처음 먹어본 죽도시장 보리밥이 고등학생때였는데 그때 가격을 보고 놀란 기억이 아직도 나요.
그때나 지금이나 가격이 정말 믿지기 않을 정도로 착해요.
죽도시장 보리밥하면 유명한 식당이 한군데 있는데요.
처음엔 저도 엄마랑 그 식당을 자주 찾았었는데 요즘 너무 불친절하다 하더라고요.
몇년전에도 줄서서 먹고 했었는데..
(줄 서기 싫으면 맞은편 식당에서 보리밥 정식을 먹곤 했어요.)
그 유명한 식당은 유명세를 타서인지 가격도 조금씩 오르고, 너무 바빠서 불친절하고..
그러다 엄마가 찾은 다른 보리밥 정식 맛집!
양도 푸짐하고 갈때마다 바뀌는 밑반찬이 모두 맛있어 단골이 되었네요.
포항 죽도시장 맛집 :: 10첩 반상 보리밥 정식
커다란 쟁반에 밥과 된장찌개, 반찬들이 가득 담겨나와요.
9첩반상이예요!
숭늉까지 더하면 10첩이랍니다!
밥은 보리밥이나 쌀밥 둘중에 선택할 수도 있는데 저희는 항상 섞어서 달라고 해요.
밥양 진짜 어마무시한데 저는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어요!
저번에는 고등어 구이가 나왔는데 이날은 가자미 조림이 나왔어요.
반찬과 마찬가지로 생선도 수시로 바뀐답니다.
포항 죽도시장 보리밥 정식 가격
유명세를 탄 보리밥 식당은 가격이 어느새 7천원으로 올랐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는 얼마게요?
바로바로 단돈 5천원!!
엄마랑 둘이서 만원짜리 지폐한장 내고 나와요.
이 가격에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양도 많고 맛도 좋아요.
사장님이 인심이 어찌나 좋으신지..
저는 밥과 반찬을 따로 먹다가 마지막에 반찬들과 된장찌개를 조금 넣어 비벼 먹는데 진짜 꿀맛이예요!!
장본다고 돌아다닌후에 먹으면 더더더 맛있어요!
장보기 전에 먹어도 저는 밥 공기 클리어예요.하하하
밥을 어마하게 주셔서 한공기가 아닌데..
보리밥 정식 말고도 추어탕도 있는데 갈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정식을 먹어요.
이 메뉴에 이 가격이면..계속 정식만 먹을 수 밖에 없더라고요.히히 :-ㅇ
사장님 음식솜씨를 보면 추어탕도 분명히 맛있을 것 같아서 궁금하긴 해요.
나중에 언젠가는 추어탕도 꼭 먹어보려고요.
한가지 비밀이 있어요..
그건 엄마없이는 이 식당을 찾을 수 없다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잡한 죽도시장 골목골목을 엄마는 어떻게 그리 잘 찾아다니는 걸까요?
저는 갈때마다 항상 새로운 곳인데말이죠.
식당 이름도 몰라요..엄마따라 가다보면 오잉?하면서 그냥 들어가게돼요..
다음에 갈때는 꼭 식당 간판도 찍고 이름도 알아와서 다시 포스팅할께요.
여러분 이 식당 어딘지 정말 궁금하죠?
꼭 다시 후기 올릴테니 기다려주세요!!
'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양덕 미스터 피자 :: 피자 매장 시식 가능, 샐러드바 운영 피자집 (0) | 2023.07.21 |
---|---|
포항 초곡 맘스터치 햄버거 (0) | 2023.06.26 |
포항 백숙 맛집 :: 독채로 되어 있어 부모님, 아이들과 가기 좋은 식당 낙원가든 (1) | 2023.06.19 |
포항 장성동 국수 전문점 :: 국수가 (0) | 2023.06.14 |
포항 북구 키즈존, 수유실 있는 카페 :: 오원 카페 (0) | 2023.06.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