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 온천탕, 조식

안녕하세요.
전국 곳곳에 포스코 수련원이 있는데 그중 울진에 위치한 포스코 백암 수련원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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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경북 울진군 온정면 온천로 147 포스코 백암 수련관
054-787-3906
온천탕 이용시간 06:00-21:30 (수, 목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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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생겨 처음 가본 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포항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예요.
 

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건물 외관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건물 앞 뒤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돼요.
어차피 포스코 직원들 복지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 외부 사람은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사람이 넘쳐나지도 않고 적당히 있어 그 점이 정말 좋아요.
 

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건물 내부

백암 수련원 건물은 3층으로 이루어졌어요.
백암 수련원의 자랑인 온천탕은 지하에 있어요.
1층 프런트에서 입퇴실 시 룸 키를 받고 반납해야 돼요. 
1층에 주요 편의 시설인 카페, 식당, 플레이존(PC, 안마의자, 유아놀이방, 농구대)과 전자레인지가 있어요.
(전자레인지는 1층에만 있답니다!)
2,3층은 모두 객실이고 각 층마다 정수기, 자판기, 휴게공간이 넓게 있어요.

 

 

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객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양쪽으로 복도가 나있고 방이 양쪽으로 있어요.
저는 넓은 방이 아니라 일반 객실이었는데 4명이서 지내기 딱 좋았어요.
작은 냉장고, TV, 선풍기, 테이블, 드라이기, 옷걸이가 있고 침구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침구가 깨끗하게 관리되는 점이 좋았어요.
침구 사용 후 세탁을 위해 장에 넣지 말아 달라고 적혀 있답니다.
그래서 퇴실할 때도 침구를 따로 정리하지 않고 그냥 나왔어요.
 
화장실에 작은 일회용 비누는 있지만 다른 샴푸, 치약 등 샤워도구는 개인이 준비해가셔야 해요.
수건도 4장 정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비데도 최신 비데가 있더라고요.

 

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온천탕

지하에 위치한 온천탕.
수, 목요일은 정기 휴무예요.
이용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 반까지예요.
코로나로 오랜 시간 동안 이용을 못 했는데 얼마 전부터 이용가능하게 됐다고 해요.
저녁 늦은 시간에 온천탕을 이용했는데  딱 한 분 계셨어요.
그래서 딸 제이는 수영장이라며 탕에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탕은 하나밖에 없었지만 일반 목욕탕이 아닌 점을 생각하면 적당한 크기인 듯해요.
물이 온천물이라 그런지 정말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몸이 매끈해지는 게 바로 느껴질 정도였어요.
수건도 준비되어 있어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돼요.
비누는 각 자리마다 있었고 개인 목욕용품은 챙겨가야 합니다.
9시 20분에는 탕을 비우고 청소해야 된다 해서 제일 마지막에 온천탕에서 나오게 되었어요.
온천탕 관리도 잘 되고 있는 듯해 보여서 기분이 괜스레 좋았답니다.

 

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조식

미리 예약해 놓은 조식.
조식 가격은 성인 인당 5천 원.
아이는 4천 원? 정도였어요.
성인 2명, 아이 2명이서 1만 5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진수성찬 아침을 먹었답니다.
조식은 8시부터였는데 8시가 되니 식사하러 오라고 객실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내려가보니 식당이 아주 넓었어요.
뷔페식이 아니라 자리에 앉으면 음식들을 갖다 주세요.
자극적이지 않고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많아서 참 좋았어요.
샐러드, 과일, 톳반찬, 생선조림, 불고기, 맑은 순두부 국, 유산균 음료 등 진수성찬이었어요.
아침에 밥을 잘 안 먹는 우리 가족인데..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고 남기기 아까운 반찬들이라 야무지게 먹었어요.
 
식당 바로 맞은편에는 카페 패밀리아가 있고, 지역 특산품들이 아주 좋은 가격으로 판매 중이었어요.
미역, 다시마, 황태포, 황태채 등이 판매 중이었는데 미역이 좋아 보여 한 봉지 사 왔답니다.
가격도 7500원으로 저렴했어요.
계산은 카페에서 해요.

 

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플레이존

조식을 먹고 플레이존에 가서 안마의자도 사용하고 농구 게임도 열심히 했어요.
모두 무료라는 점.
놀이방이 작았는데도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며 놀더라고요.
저는 농구게임에 아주 진지하게 임했고요:)
플레이존 이용시간은 8시부터 21시 까지니 참고하세요.

 

울진 포스코 백암 수련원 산책로, 등산로

아침 식사 후 플레이존에서 잠시 몸을 풀고 건물 뒤편으로 산책 겸 바람 쐬러 잠시 나왔어요.
색색깔의 바람개비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산행도 할 수 있는 길이 있었어요.
산행로 지도를 살펴봤더니 꽤 자세히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다음에 꼭 한번 등산을 해보고 싶어요.
등산 후에 온천탕을 이용하면 정말 좋을 듯해요.

울진군 관광 안내 지도가 프런트에 비치되어 있길래 한 장 가져와 봤어요.
아이들 데리고 놀러 갈 곳이 아주 많더라고요!
그래서 퇴실 후 울진 왕피천 공원으로 갔답니다.
울진 왕피천 공원 포스팅은 다음에 올리도록 할게요:)

식사 외 모든 것이 무료인 포스코 수련원.
관리도 깨끗하게 잘 되어 있고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어요.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이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저 역시도 여행온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조용한 시골에 와서 힐링할 수 있는 백암 수련원 후기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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