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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포항 남구 이동 한식 뷔페 :: 고향정 한식 뷔페

by 엘라브이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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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년 전쯤 처음 방문했던 이동 한식뷔페였는데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오래전에 갔을 때는 한식뷔페 정말 나랑 안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입맛이 변하면서 나물, 채소 이런 건강한 것들이 맛있어져서 제가 가보자고 꼬셔서 점심 먹으러 갔어요.

이동 큰 길로 지나다니며 자주 봐왔던 고향정 한식 뷔페.


포항 고향정 한식 뷔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로111번길 19-3
전화번호 054-277-6117
가격: 어른,중등이상 1만 원/ 초등학생 6천 원/ 7세 이하 3천 원
식당 앞 주차공간 많음


 

차 타고 지나가면서 항상 봐왔던 고향정 한식 뷔페.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 위치하고 있는 거 보면서 장사가 되나 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왜냐면 어렸을 적 저는 채소랑 나물반찬 이런 거 정말 별로였거든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입맛도 바뀌고 음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건강한 한 끼식사를 하고 싶어서 찾아갔어요.

주차공간은 넉넉해서 식당 바로 앞에 주차했어요.

 

 

 

여느 한식뷔페처럼 식사 전 선불로 계산하고 들어갔어요.

어른은 만원의 행복으로 푸짐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답니다.

특히 7세 이하 아이들은 3천 원밖에 안 한다는 사실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7세 이하 애들이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어요?

우선 가격적인 면에서 합격! 하하하

 

고향정 한식 뷔페는 특이하게도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해요.

미리 찾아보고 방문한 거라 일부러 양말을 챙겨서 갔어요.

 

 

자리를 잡고 나서 음식을 가지러 가봅니다.

일렬로 쭉 늘어져 있는 음식들의 가짓수가 상당히 많아 보여요.

하지만 저는 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한 사람.

 

 

쌀밥, 보리밥, 잡곡밥과 비빔밥을 먹을 수 있게 된장과 고추장, 양푼이 그릇도 준비되어 있어요.

저는 잡곡밥을 먹었는데 찰지게 밥이 잘 됐더라고요.

 

 

톳나물, 연근, 멸치볶음, 어묵볶음, 애호박볶음, 마늘종, 샐러드, 번데기, 양념게장, 버섯볶음, 김밥, 브로콜리, 두부, 김치 등 각종 나물 반찬들이 있어요.

메인 반찬이라 볼 수 있는 간장돼지불고기와 시래기 생선조림, 후라이드 치킨, 잡채, 고등어조림, 돼지고기 김치볶음도 있고 군만두, 떡볶이, 카레, 고추튀김, 샌드위치, 다시마쌈, 양배추쌈이 있어요.

 

돼지불고기랑 쌈 싸 먹고 카레도 조금 떠와서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양념게장은 판매도 하고 있었는데 안에 살도 꽉 차있고 양념이 맛있어서 세 번 정도 먹었어요.

그리고 이 날따라 고등어조림이 먹고 싶어서 먹어봤는데 정말 하나도 안 비리더라고요.

원래 생선 비린내에 민감해서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거 아니면 생선조림은 손도 안 대거든요.

한 조각 먹고는 맛있어서 또 가져와서 먹었어요.

돼지불고기, 고등어조림 강추!  

 

 

수프, 단호박죽, 미역국, 된장국도 있어 아이와 함께 온 저는 미역국과 단호박죽을 줬어요.

이 단호박죽이 정말 맛있어서 두세 번 먹었어요.

적당히 달달하고 찹쌀도 들어있고 건더기도 적당해 씹는 맛도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 제 입맛에도 참 맛있었어요.

단호박죽도 꼭 드셔보세요!

 

 

비빔밥 코너라 써져 있는 곳엔 돼지불고기를 싸 먹을 각종 쌈과 된장도 있고, 오이무침, 무생채, 콩나물무침 등이 있어요.

오이무침, 무생채, 콩나물이 맛있어서 두 번째 접시에도 담아갔어요.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수정과와 식혜도 있어요.

식혜보다는 수정과가 더 맛있어서 밥 먹으면서도 수정과를 계속 떠먹었어요.

애들도 어찌나 잘 먹던지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수정과를 마셨네요.

 

 

애들 챙기며 먹다 보니 접시에 퍼온 사진을 미처 못 찍었는데 멸치볶음, 나물반찬, 샐러드, 돼지불고기, 카레, 양념게장 등 조금씩 먹어보고 두 번째 접시부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어요.

치킨은 생각보다 조금 별로여서 한 조각만 먹었어요.

돼지불고기, 고등어조림, 양념게장, 나물반찬, 단호박죽, 쌈, 수정과가 맛있어서 여러 번 먹었어요.

 

 

다 먹은 후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반대편 쪽에 또 다른 넓은 홀이 있더라고요.

손님이 많으면 이 공간도 활용하는 것 같아요.

놀이방도 작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냥 슬쩍 보기만 하고 들어가 보진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청결했고 실제로도 사장님이 수시로 반찬 상태 확인하고 주변에 묻은 게 있으면 닦아내고 했어요.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빔밥 코너에 반찬들이 조금 아쉬웠다는 점이에요.

계란지단이나 당근볶음, 고사리 같은 게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반찬들이 대체적으로 맛이 괜찮았고 저렴한 가격에 한 끼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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