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양덕 함박스테이크 맛집 :: 오또상스테끼

안녕하세요.

금요일은 언제나 즐겁죠:)

저는 아이들과 좀 더 특별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제이와 디디를 일찍 하원시켜서 오랜만에 다 같이 영화를 봤어요.

디디는 생애 첫 영화관이었는데 아주 잘 보더라고요!

'10라이브즈'라는 영화였는데 저도 재밌게 잘 봤어요.

먹는 내내 주전부리를 먹어서 더 행복했을 디디~

 

영화를 보고 나서 양덕에 있는 맛집, 오또상스테끼를 다녀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먹을 외식메뉴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또 돈가스를 먹으러 가야 하나 싶었는데,

제이가 돈가스는 얼마 전에 먹었다고 별로라 하더라고요.

저희도 안 가본 곳에 가보자 싶어 찾아봤는데 함박스테이크 맛집을 발견했답니다.

이미 맛있다고 많이 소문난 집이었는데 저도 정말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

오또상스테끼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로 212 1층 103호
전화번호 054-252-6788
영업시간 화-일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주변 갓길

---

 

오또상 스테끼 바로 옆에 주차공간이 있긴 한데 차 한 대 밖에 못 들어가서 그냥 주변 갓길에 주차했어요.

노란 간판에 스테이크 그림이 그려져 있는 오또상 스테끼.

잔디가 깔려있어 초록초록한 싱그러운 분위기가 참 예뻤어요.

그리고 분비는 시간대에는 웨이팅을 할 수도 있어 의자도 준비되어 있어요.

 

 

혹시나 기다리는 분들은 미리 메뉴를 고를 수 있게 밖에도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판이 있어요.

 

 

금요일 이른 저녁시간이라 저는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문구와 장인스러운 저 마네킹의 옷.

 

오또상 스테끼는 주문과 동시에 수제로 반죽하여 육즙의 풍미를 살리고 가족을 위한 아빠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일본식 철판스테이크 전문점입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으로 이곳에서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힙한 감성이 마구 느껴졌어요.

어른도 아이도 좋아할 만한 피규어들과 재미있는 장난감들.

그리고 옛날 90년대의 신나는 음악들이 귀를 사로잡았어요.

이제는 요즘 노래보다 옛날 노래가 더 듣기가 좋은 거 있죠?

 

포항 양덕 함박스테이크 맛집 :: 오또상 스테끼 메뉴

2인, 3인, 4인 세트메뉴가 있는데 저는 단품으로 골랐어요.

치즈갈릭 함바그(12.900), 반반 멘치 카츠(12.500), 우동 사라다(11.500) 세 가지를 주문했어요.

 

치즈 갈릭 함바그- 촉촉한 함박 위에 고소한 모쩨랄라와 체다치즈, 갈릭의 환상조합.

                             (소스선택: 데미글라스, 데리야끼, 어니언)

반반 멘치 카츠- 멘치카츠와 촉촉한 함바그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실속 메뉴(메콤 소스로 변경가능)

우동 사라다- 통깨를 갈아서 만든 고소하고 새콤한 특제 드레싱에 여러 토핑과 쫄깃한 우동면발이 잘 어우러진 샐러드.

 

이렇게 메뉴마다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선택하기 편했어요.

전부 다 맛있어 보이는데 다 주문할 수 있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었죠..

 

 

메뉴가 나오기 전 스프가 나왔어요.

메뉴는 세 가지를 주문했는데 수프는 각자 한 그릇씩 나왔어요.

이렇게 좋을 수가!

그리고 수프는 리필도 가능해요.

피클과 깍두기, 수저통도 함께 나와요.

 

오또상 스테끼 메뉴 추천 :: 우동 사라다 

제일 처음 나온 우동 사라다.

베스트 메뉴라서 주문했는데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할 메뉴예요.

차갑고 쫄깃한 우동면발에 싱싱한 샐러드와 옥수수콘, 후레이크, 치즈가 가득 담겨있어요.

접시도 어찌나 큰지!

샐러드 소스도 맛있어서 애들도 거부감 없이 먹더라고요.

 

오또상 스테끼 메뉴 추천 :: 치즈 갈릭 함바그

불판 위에 치즈 가득 얹어진 갈릭 함바그가 나왔어요.

밑에는 숙주나물이 있었는데 불판 열기에 익혀지며 아삭한 식감이 딱 좋았어요.

감자튀김도 곁들여져 나와서 애들한테 인기만점이었어요.

함바그가 두툼한 게 데리야끼 소스에 찍어먹으니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함바그도 어쩜 이리 촉촉한지..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고 연해서 사르르 녹아요.

이런 건 매일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또 먹고 싶다..

 

오또상 스테끼 메뉴추천 :: 반반 멘치 카츠

매콤한 소스로 변경하고 싶었는데 제이와 디디가 있어서 패스.

함바그의 부드러운 식감과 바삭한 튀김이 끝내주는 멘치 카츠.

튀긴 함바그보다는 일반 함바그가 애들한테는 더 좋을 것 같아서 반반으로 주문했는데 그냥 멘치카츠로 주문할걸..

바삭한 멘치 카츠도 얼마나 맛있던지!!

튀김옷이 아주 얇고 안에는 육즙 가득한 두툼한 함바그가 돈가스랑은 또 다른 거 있죠?

거기다 소스가 아주 넉넉하게 파스타와 함께 나와서 밥이랑 비벼 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진짜 후회 없는 메뉴였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는 함바그와 멘치카츠.

기본적으로 소스도 정말 맛있고 함바그 자체가 진짜 맛있어요!

이젠 수제함바그 말고는 다른 건 못 먹을 것 같아요.

스프도 리필이 가능하다 했는데 밥도 리필 가능하다는 거!!

작은 접시에 밥이 두 개 나왔는데 두개 더 달라고 해서 밥이랑 맛있게 먹었어요.

 

 

딱 적당히 배가 찼는데 메뉴 하나 더 시켰어도 다 먹었을 것 같아요 :)

다 먹고 난 후에는 여러 가지 사탕과 함께 재미난 게임기도 있어서 잠시 구경하다 나왔어요.

결국 우리 오빠는 저 게임기를 쿠팡에서 주문했답니다. 하하하

설거지 내기할 때 하자며..

 

 

우산도 무료 대여해 주는 친절한 오또상 스테끼 사장님.

인테리어도 그렇고 사장님 센스가 참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뭐니 뭐니 해도 맛이 정말 최고!!

 

 

먹으면서도 계속 맛있다 맛있다 하며 먹었어요.

여기는 다음에도 계속 방문할 것 같아요.

포항 양덕 맛집 오또상 스테끼 다음에 또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