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포항 연일 뽈불고기 맛집 :: 개미집 (개미국시방)

by 엘라브이 2023. 7. 22.
반응형

안녕하세요.

블로그가 좀 밀려서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엘라입니다.

얼마 전 포항 현지인 맛집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곳을 다녀왔어요.

이곳은 정말 포항에서 손꼽히는 맛집이라 생각되는 곳인데요.

바로 연일에 있는 개미국시방, 일명 개미집입니다.

개미집 최고의 메뉴는 단연 뽈불고기입니다.


개미국시방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동문로53번길 8
전화번호 054-285-6027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 있음


한번씩 생각나는 매콤한 뽈불고기.

제가 사는 곳과는 너무 멀어 자주 못 먹는데 이날은 엄마와 동생과 함께 멀리 연일까지 와서 점심을 먹었어요.

매콤한 뽈불고기 먹기 좋은 날씨였어요 :-)

 

개미집 간판이 있는 곳으로 가면 국수를 판매하고 있어요.

뽈불고기를 먹으려면 우측 대문으로 들어가야 한답니다.

 

30년 전통 포항 연일 맛집 개미국시방

개미국시방은 한자리에서 30년 넘게 장사를 했다고 해요.

세월의 흔적이 있는 건물내부라 정말 포항 찐 맛집 느낌 팍팍 납니다!

뽈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우측 건물은 모두 좌식룸으로 되어있어요.

여러 개의 방이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몇 번 방으로 가라고 안내해 주세요.

(점심시간이라 방방마다 사람들이 많아서 내부 사진은 식사 후 나오면서 한 장 찍었어요.)

방마다 서너 개의 테이블이 있어요.

양념이 튈 수 있으니 앞치마가 필요하면 벽에 걸린 앞치마를 이용하면 돼요.

 

포항 현지인 맛집 개미집 메뉴추천, 뽈불고기

메뉴는 아귀찜, 뽈찜, 아구불고기, 뽈불고기가 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뽈불고기를 먹지 않을까 싶어요.

이날 제가 있던 방에서도 저뿐만 아니라 모두 뽈불고기를 먹었어요.

국내유일 원조라고 쓰여있네요.

뽈불고기라는 것은 몇 년 전 개미집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처음 먹었을 때 정말 충격받았더랬죠.

이런 음식이 있었어? 왜 이렇게 맛있어? 하면서..

맵기조절도 할 수 있는데 보통맛도 좀 매워요.

동생이 심한 맵찔이라 이 날은 순한 맛으로 주문했어요.

 

 

개미집 알림글 한번 보고 가실게요~

연일 개미집은 포장, 배달도 가능해요.

그리고 서비스로 동태탕이 나오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히답니다.

밍밍한 동태탕이 아니라 진한 맛의 동태탕이랄까요?

동태탕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할 수 있고 술안주로도 백점 만점!

테이블에 호출벨이 있어서 필요하면 딩동 누르시면 돼요.

 

포항 연일 맛집 개미국시방 뽈불고기

어른 셋이 먹을 거라 소자로 주문했어요.

소자는 2-3인이서 먹을 수 있는 양인데 저번에 엄마랑 둘이서 먹다가 배가 터질뻔했어요.

먹음직스러운 뽈불고기가 나왔는데 동생이 양파가 많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참고로 동생은 뽈불고기와 개미집을 처음 접해서 제가 기대하라고 아주 큰소리쳐놨어요.

 

포항 동태탕 맛집 개미집

위에서 말한 동태탕 만으로도 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다던 바로 그 '동태탕'입니다.

동태탕은 버너에 끓여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데 이미 간이 되어있어 끓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서비스 동태탕 안에 곤이가 가득 들어있어요.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요..

얼큰하고 칼칼한 게 정말 맛있어요!

동태탕 맛집이라 불러도 될 개미집.

 

 

뽈불고기에 양념이 골고루 발리게 뼈를 다 바르고 살을 대충 먹기 좋게 찢어 주었어요.

밥한입 넣고 숟가락으로 뽈불고기를 쓱 퍼서 입안으로 가져가면... 진짜 엄지 척!!!

순한 맛이라 맵찔이 동생이 적당히 매콤하다며 딱 좋다고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밑반찬으로는 콩나물, 오이지, 도토리묵, 무생채가 나왔는데 종류가 조금씩 바뀌기도 해요.

밑반찬이 적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밑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뽈불고기가 밥도둑이에요.

 

포항 뽈불고기 맛집, 감자사리 필수

뽈불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때 감자사리를 주문해야 해요!

이 감자사리는 필수입니다!!

지난번에 엄마와 둘이서도 뽈불고기 소자와 감자사리를 먹었다고요. 하하하 

 

탱탱한 감자사리를 남아있는 양념이 비벼먹으면 얼마나 맛있다고요.

안 먹어본 사람은 이 맛 절대 몰라요.

배가 불러도 감자사리는 무조건 먹어야 해요.

쫄깃쫄깃한 게 쫄면 같으면서도 쫄면과는 다른 면.

저는 감자사리면도 여기서 처음 먹어봤어요.

 

 

셋이서 공깃밥 두 개만 시켜 나눠먹고 감자사리면까지 먹으니 배가 터질 정도 까진 아니지만 정말 배가 불렀어요.

맵찔이 동생에게 어땠냐고 물어보니 가까이 있었으면 정말 자주 먹었을 것 같다고 했어요.

제 동생이 입이 고급인데 정말 맛있었나 봐요.

저 역시도 가까이만 있었으면 자주 먹었을 텐데..

너무 멀어 아쉬울 따름이에요.

2호점은 왜 안 내주시나요??

북구에 2호점 있으면 정말 좋겠다 싶어요. 흑흑

아무튼, 포항 맛집을 동생에게 알려주어서 흡족했답니다.

반응형

댓글